LG그룹이 사옥내 청소노동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하자 이에 반대해 노조원들을 대거 해고했다. 청소원들은 '노조설립의 자유와 권리'마저 막고 나섰다"며 사측에 노조 설립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노조탄압 조치를 중단하라"며 설 연휴에도 집에 가지 못한 채 농성장을 떠나지 않고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원들에게 전기와 물 공급을 차단하고 물리적 조치를 취했다. 시민사회에서는 비인도적 행위라고 비판이 나왔다.

LG그룹은 고 구인회, 구자경, 구본무 회장으로 이어지는 그룹 경영이념을 '인화'에 두고 있다. 하지만 청소노동자들은 인화의 대상이 아닌 듯 해고됐다. 

시민 사회에서는 청소노동자들에게 힘을 내도록 활동가들이 연대와 지원투쟁을 전개하며 'No LG, 엘지 제품 안사요'라는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