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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에 '무기징역'
2021년 02월 11일 (목) 01:29:04 [조회수 : 165] 국동근 honamgdk@hanmail.net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5) 씨의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36) 씨에게 파기환송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는 10일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손괴·유기, 강도음모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 씨는 2019년 2월 25일 자신이 고용한 중국동포 공범 3명과 함께 경기도 안양시 이 씨의 부모집에 침입해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 원과 고급 수입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시는 또 피해자들의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이 씨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10개월 전부터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

김 씨는 이 씨의 부모로부터 5억 원을 강취한 뒤 나머지 돈이 동생에게 있다고 생각해 돈을 빼앗을 마음을 먹기도 했다. 김 씨는 심부름센터 직원을 통해 이 씨 동생의 납치를 제안하는 등 강도를 음모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재판부는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2명을 살해한 사건으로 피고인은 이를 10개월 전부터 계획해왔다"며 "살해 이후에는 시신을 손괴·유기하고 5억 원을 강취한 뒤에도 추가로 아들을 납치할 계획까지 세운 이 사건 공소사실 전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지금까지 이 사건 범행의 중요한 부분을 부인하고 있으며 공범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피해자 측에서 강력 처벌을 요구한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 직후 김 씨는 "나는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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