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SOCAR)가 늑장 정보제공과 피해자 측의 호소에도 소극적 대처해 초등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충남지방경찰청과 채널A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30대 남성 A씨가 오픈 채팅방에서 초등학생 6학년 B양(13)을 유인해 성폭행했다.

A씨는 지난 6일 B양에게 "만나보고 싶다"며 만날 것을 제안해 B양을 집에서 나오게 했다.

A씨는 쏘카 차량을 이용해 B양을 데리고 이동한 뒤 쏘카 차량을 반납한 채 걸어서 B양을 데리고 모처로 이동했다.

B양의 부모가 쏘카에 연락해 용의차량의 정보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쏘카는 응하지 않았다.
B양의 부모는 경찰에라도 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B양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도 느긋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경찰은 쏘카에 정보제공을 요청했지만 쏘카측으로부터 영장이 없이는 안된다고 거절당했고 경찰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결국 7일 B양은 그사이 30대 남성에게 평생을 씻지 못할 성폭행을 당했다.

한편 쏘카 박재욱 대표는 10일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