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정박한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에서 시가 1,000억 원이 넘는 마약, 코카인이 적발됐다.

전갈 무늬 포장지가 발견돼 콜롬비아 마약조직과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부산 해경은 6일 부산 신항에 정박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컨테이너선을 압수수색해 마약을 압수했다.

해경은 마약 밀반입 첩보를 입수해 배가 입항하자 마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경은 선원들의 침실을 대상으로 수색에 나서 신체, 의복, 선원들의 소지품 일체를 정밀 수색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콜롬비아를 출항해 파나마를 거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싯가 1050억원 상당의 35kg을 압수했다.

이는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상자들은 전갈문양 포장지로 싸여 있었는데, 해경은 콜롬비아 마약조직이 쓰는 문양인 걸로 보고 밀반입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