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당 지지율에서 서울은 국민의힘 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산 지역은 국민의힘 우세가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민심이 가덕도 신공항 개발 이슈로 여당에 호의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우세가 지속돼 온 부산/울산/경남의 민심이 출렁이면서 여야 모두 긴장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울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지율이 크게 우세했던 지역이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8~20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34.5%를 기록해 29.9%를 나타낸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10.2%나 하락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추문에 휘말려 자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1%로 집계돼 26.6%를 기록한 민주당에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섰다.

한편 전국 평균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9%(2.0%P↑), 국민의힘 28.8%(3.1%P↓)으로 양당간 격차는 4.1%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라(8.5%P↑)와 PK(8.4%P↑), 40대(4.0%P↑)·70대 이상(3.5%P↑)·50대(3.5%P↑), 진보층(1.2%P↑), 사무직(4.3%P↑)·노동직(4.1%P↑)·학생(2.7%P↑)에서는 상승했고 대구·경북(4.4%P↓)과 충청권(2.9%P↓), 30대(2.4%P↓), 중도층(2.7%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9%P↑)과 충청권(3.8%P↑), 40대(1.3%P↑), 학생(7.6%P↑)에서는 상승한 반면 PK(10.2%P↓)와 인천·경기(6.0%P↓), 여성(4.6%P↓), 30대(7.0%P↓)·20대(5.6%P↓)·60대(5.0%P↓), 중도층(5.5%P↓)·보수층(2.8%P↓), 사무직(6.6%P↓)·무직(3.2%P↓)·자영업(3.0%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순위가 뒤바뀐 것은 11월 4주(민주 34.1, 국힘 27.9) 이후 8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