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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미성년자 성폭행 사이비 교주 징역 1천75년
2021년 01월 12일 (화) 15:28:37 [조회수 : 88]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터키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사이비 교주에게 징역 1천75년이 선고됐다.

연합뉴스는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과 휘리예트 등 현지 언론이 성폭력과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간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단체 지도자(cult leader) 아드난 옥타르(64)에게 이스탄불 법원이 11일(현지시간) 징역 1천75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타르는 2018년 7월 범죄단체 조직,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폭행, 탈세, 고문, 인권침해, 총기 위협 등 15개 혐의로 신도 200여명이 체포됐다.

이날 법정에서는 옥타르를 포함해 그의 종교단체에 속한 피고인 236명이 재판을 받았다.

옥타르는 1980년대 대학을 중퇴한 후 신정(神政)혁명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체포됐으며, '하룬 야햐'라는 가명으로 반진화론을 주장하는 책을 내고 2000년대부터는 'A9'이라는 TV 채널을 설립하고 자신의 반진화론 사상을 설파했다.

체포되기 전 '키튼스'(새끼고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종교와 사회 문제에 의견을 나타냈다.

1990년대부터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신도를 모집·세뇌한 옥타를 비롯한 신도들은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을 세뇌하고 성폭행하는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옥타르는 법정에서 "나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며 가까운 여자친구 1000 명이 있다"며 성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옥타르는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피임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타르의 집에서는 약 6만9천 정의 피임약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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