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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식총수 정관 개정' 의결, 아시아나 인수 속도
2021년 01월 06일 (수) 11:04:43 [조회수 : 257] | 수정시간 : 2021-11-29 20:08:00 안중원 shilu@news-plus.co.kr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6일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개정을 의결하고 발행 주식 총수 총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식 총수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고 정관 제5조 2항에 명시된 주식 총수를 2억 5천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 7,532만 466주 중 55.73%인 9,772만 2,790주가 출석했고, 69.98%가 찬성으로 통과됐다.

기존 발행된 보통주 1억 7,420만주에 유상증자로 1억 7,360만주의 신주가 발행되면 대한항공 주식 총수는 3억 5천만주로 늘어난다.

이번 정관개정으로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께 2조 5천억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신고가 완료되는 3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주식 총수 확대를 위해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인수자금 용도로 2조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목적으로 주식총수를 확대키로 했다.

국민연금은 임시 주총을 하루 앞두고 정관 개정에 반대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반대하고 나섰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정관변경은 특별결의 사안으로 참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대한항공 지분 8.11%를 보유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주요주주인 크레딧스위스(3.75%), 우리사주조합(6.39%)에 소액주주들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찬성하면서 무난히 정관변경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없이 인수를 결정한 점', '아시아나항공의 귀책 사유를 계약 해제 사유로 규정하지 않아 계약 내용이 대한항공에 불리할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정관 변경에 반대했다.

이날 변경안 가결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3월까지 인수 후 통합전략(PMI)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약 50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초부터 서면실사를 진행 중이며, 서면실사 결과에 따라 현장 실사 일정과 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신고서도 제출하고 3월 말까지 기업결합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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