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한양'이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형일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내정했다. 

한양은 건설업게에서 잔뼈가 굵은 김형일 전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하면서 그의 실적 노하우와 사업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1980년 현대건설에 입사 후 ▲건축사업본부장(전무) ▲국내영업본부장(전무) ▲글로벌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수주경험을 쌓았다.

약 40년 동안 국내외 주택·건설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영업통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양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주택뿐 아니라 공공-민간개발사업에서 풍부한 영업 노하우와 사업경험이 있는 만큼 한양의 주택개발사업에서 양질의 수주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양은 국내 최대 규모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 306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73MW급 수상 태양광사업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등을 수주했다. 최근엔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을 착공했고 내년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공사에 착공할 예정으로 스마트도시와 주택개발, 에너지기업으로 위상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