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복귀냐, 정직이냐"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가름하게 될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홍순욱)는 윤 총장이 2개월 징계 처분에 불복하며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 심문을 오늘(22일) 오후 2시 연다. 윤 총장은 심문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재판부는 법정에서 윤 총장 측과 법무부 측에 대해 진술을 듣고 정직 2개월 처분이 정당한 지 여부를 판단해 징계처분 효력에 대해 판단하게 된다. 재판부는 빠르면 23일 중으로 집행정지 신청을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앞서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 정지 명령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에 대해 지난달 30일 심문을 거쳐 그 다음 날인 이달 1일 집행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재판장인 홍 부장판사가 윤 총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윤 총장은 총장 업무에 바로 복귀하게 된다.

반대로 윤 총장 측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직 처분 효력이 유지돼 내년 2월까지 직무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