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0.6% 윤석렬 19.8%, 이재명 19.4%,,, 추미애 3.1% 오세훈 3.0%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렬 검찰총장이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낙연 이재명과 함께 1% 차이도 안되는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며 대권 주자 2위로 부상했다.

일부 조사에서 34%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한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추미애가 추진한 징계위 요청과 직무정지 결정 등 윤 총장과 정권이 대척점에서 서면서 반 문재인 정서가 윤 총장을 중심으로 결집되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렬 검찰총장은 19.8%를 얻어 이 업체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여권의 유력 주자인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차기대선 주자 선호돼서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8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포인트다.

윤 총장은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조사(17.2%)보다 2.6%p 상승했다. 대구·경북(9.6%p↑), 서울(3.9%p↑), 50대(4.7%p↑), 보수(3.5%p↑), 중도(2.9%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이 대표(20.6%)와 이 경기지사(19.4%)는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전월 21.5%로 동률을 기록했던 이 대표와 이 지서는 각각 0.9%p, 2.1%p 씩 하락했다.

◆ 이낙연 7개월째 내리막 광주전라도 하락 = 특히 임기 반환점을 맞은 이 대표는 리얼미터 기준 대선주자 선호도가 7개월째 하락세다.

권역별로는 서울(17.9%)에서 8.3%포인트가 하락하며 10%대로 내려앉았다. 광주·전라(43.3%)에서도 2.5%포인트 하락했다. 대신 인천·경기, 부·울·경에서는 각각 3.3%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의 경우 대구·경북(5.6%p↓), 부울경(4.6%p↓), 60대(3.0%p↓), 보수(4.4%p↓), 진보(2.1%p↓)에서 하락했다.

이밖에 홍준표 의원(5.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5%), 유승민 전 의원(3.3%), 추미애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이 3~5% 내에서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윤 총장이 현재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서 반문정서를 상징하고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내놨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8.1%,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1.7%로, 양 진영간 격차는 6.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