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고공행진을 하던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69%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21~22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실시해 25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7%p 내린 41.7%를 기록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0%p 오른 54.1%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전주 7.9%p에서 12.4%p로 더욱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 부정평가가 크게 늘면서 부정-긍정 격차가 한 자릿 수에서 두 자릿 수로 벌어졌다.

특히 서울지역은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정분의 부동산정책 실패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활임을 보여준 것이다.

정부는 여전히 정책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전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 정책 발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낙관론만 펴고있는 상황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콘크리트 지지충에서도 부정평가가 크게  늘었다.

특히 20대와 40대의 부정평가가 크게 증가했다. 20대에서는 40%선마저 무너졌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9.1%p 하락한 35.7%p,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9.4%p 상승한 56.8%p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격에 해당한다는 콘크리트 핵심지지층인 40대도 긍정평가가 49.6%p로 전주보다 2.1%p 올랐지만, 부정평가(48.9%p)가 급등(9.2%p ↑)하면서 부정-긍정 격차가 0.7%p로 크게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정평가가 60%선을 도피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의 부정평가가 60%를 넘은 것은 알앤서치 조사가 처음이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9%p 내린 37.5%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7.0%p 오른 60.7%로 나타났다.

부정-긍정 격차가 무려 23.3%p로 크게 벌어졌다.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부산·울산·경남도 부정 56.7%, 긍정 40.6%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