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시 가나가와현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일본사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해당학교로부터 지도처분을 받았다.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리.역사를 담당하는 이 여교사는 지난해 12월 일본사 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로 명함을 만들어 보게 하고,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점 등도 설명했다.

교육위는 이같은 수업이 부적절하다며 앞으로 수업 시간에 한글 교육을 하지 말도록 해당 학교에 지도 처분을 내렸다.

교육위는 이외에도 이 여교사가 관동 대지진 때 일어난 조선인 학살 현장을 견학할 학생들을 모집했다가 지원자가 부족해 진행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지도 처분했다.

해당 여교사는 일.한 무역 역사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일본어와 한국어의 유사점을 설명하자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한류드라마도 인기가 있어 한글을 가르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