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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김학범호 선제골 얻고 역전패,,,멕시코 2-3, 브라질에 1 -3
2020년 11월 15일 (일) 12:50:01 [조회수 : 2133] 임진환 iteco@news-plus.co.kr

코로나 사태로 국제경기에 발이 묶였던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오랜만에 세계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모두 역전패했다.

축구 국가대표팀(A)은 멕시코에 2 대 3으로,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은 브라질에 1 대 3으로 각각 역전패했다.

피파랭킹 38위인 국가대표팀은 올해 첫 매치를 피파랭킹 11위인 멕시코와 가졌다.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국가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FIFA 11위)와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벤투호는 17일 밤 10시 BSFZ아레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친선경기로 A매치 통산 500승 도전을 미루게 됐다.

벤투호는 공식 A매치를 앞두고 6명의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력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벤투 감독은 가용 인원 19명 중에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권경원, 정우영, 원두재를 수비라인에, 이주용과 김태환을 사이드 윙으로, 주세종과 손준호는 중원을, 손흥민과 이재성이 측면 공격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섰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멕시코는 경기 초반부터 거센 전방압박으로 한국 수비진을 교란했다. 수문장 구성윤이 여러차례 멕시코의 날카로운 슛을 선방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공을 빼앗긴 한국은 라울 히메네스에게 잇따른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구성윤이 선방했다. 

수세에 몰려있던 한국은 멕시코에 효과적인 기습공격으로 일격을 가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황의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1-0으로 앞서가다 다시 멕시코의 공세에 밀렸다. 한국은 전반 24분 멕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르빙 로사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1분에는 히메네스가 아크 근처에서 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반 34분에는 로사노의 슈팅을 구성윤이 막아냈다.

후반전 들어서도 멕시코의 대공세는 이어졌다. 간간히 틈을 노린 한국은 후반 15분 손흥민의 재치 있는 스루패스를 황의조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멕시코 골키퍼에게 막혔다.

멕시코는 후반전 중반들어서부터 득점에 불을 당겼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르벨린 피네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히메네스가 오른발로 받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또 2분 뒤에는 우리엘 안투냐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파네다의 패스를 역전골로 연결시켰다.

1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살세도가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어지자 한국은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진 멕시코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만회골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42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권경원이 멕시코의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남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2-3 멕시코
득점 : 황의조(전20), 히메네스(후22), 안투냐(후24), 살세도(후25), 권경원(후42)
출전선수 : 구성윤(GK) - 권경원, 정우영, 원두재 – 이주용, 주세종, 손준호(후28 이강인), 김태환 – 손흥민, 황의조(후23 황희찬), 이재성(후18 남태희)

 

국가대표팀에 앞서 열린 23세 이하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에 톡톡한 댓가를 치렀다.

김학범호가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에 톡톡한 댓가를 치르며 실력을 점검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알살람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U-23 친선대회 2차전에서 브라질에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13일 열린 이집트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0-0)를 기록한 김학범호는 1무1패로 이집트 친선대회를 모두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 달리 해외파 없는 선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 오세훈을, 2선에는 김대원, 이동경, 조영욱이 포진했다. 중원은 김동현과 이승모가 지켰고, 김진야, 김재우, 김강산, 강윤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수문장은 송범근이 지켰다.

K리거로 이뤄진 한국은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왼쪽 측면에서 강윤성이 공을 잡아 오세훈에게 연결했고 오세훈이 뒤로 내준 공을 이동경이 골 에리어 왼쪽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했고 발을 떠난 공은 브라질 골키퍼 옆에서 바운딩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처음 기록한 역사적인 골이다. 이전까지 한국은 U-23 연령대에서 브라질과 세 번 만나 전패했으며 골은 없었다.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전반 22분 한국의 프리킥 상황 직후 브라질이 빠른 역습을 진행했고, 호드리구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대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오세훈의 킥이 크로스바를 스치며 넘어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도 반격에 나서 여러차례 한국을 위협했다. 골키퍼 송범근이 몇 차례 선방을 펼쳤지만 전반 42분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호드리구의 슈팅은 송범근이 팔을 뻗어 막아냈지만 버티고 있던 마테우스 쿠냐가 그대로 차넣었다.

전반전 종료 직전 한국은 또 한 번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5분 이동경의 크로스를 이승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한국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후반 5분 특기를 발휘해 빠른 드리블 돌파 후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는 김진야가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10분여가 지나자 브라질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2분 역습을 통해 다비드 네레스가 송범근과의 1대1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 빗나갔지만 그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16분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상황에서 네레스가 다시 슈팅한 것을 송범근이 쳐내자 문전에 있던 호드리구가 다시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승모를 빼고 백승호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25분에는 오세훈, 조영욱을 빼고 조규성, 정승원까지 투입했다. 조규성과 정승원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헤더를 합작했으나 조규성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28분 추가 실점을 했다. 헤이니에르와 쿠냐가 한국 수비라인을 허무는 자로 잰듯한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을 헤이니에르에 연결했고 공은 골문으로 들어갔다. 브라질의 세번째 득점. 

한국은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만회골을 준비했다. 후반 30분 백승호가 세컨볼을 받아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브라질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어진 브라질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13일에는 개최국인 이집트와 대전해 0 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예선 1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낸 팀답게 강팀 면모를 보였다. 전반 1분도 채 되지 않아 문전에서 이집트에게 노마크 헤더슛을 허용했으나 상대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막판 이집트에게 다시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0분 경에는 이집트의 살람 호세에게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내줬으나 송범근의 선방으로 또다시 위기를 넘겼다. 송범근은 전반 중반 에만 아슈르의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도 손을 쭉 뻗어 쳐냈다.

한국은 이승우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저돌적인 돌파와 속도감 있는 전진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 역할을 했다. 전반 중반에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헤집고 돌파하는 장면은 발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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