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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2020년 11월 13일 (금) 10:40:19 [조회수 : 102] 안중원 shilu@news-plus.co.kr

피끓는 청춘의 한 청년이었던 봉제 노동자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를 외치며 분신 산화한지 50년이 되는날이다. 

그동안 우리 노동자들은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일제가 남긴 노동기준법이 아닌 노비로써 충실하게 천황을 위해 죽도록 일만 해야 하는 '근로기준법'은 여전히 5인 미만 현장엔 적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고, 년간 수천명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온갖 비정규직 중간착취가 뿌리내린 지구촌에서 유일한 국가인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촛불혁명마저 특정집단에 유린 당하고 이젠 대책마저도 없다. 

뒤늦게 나마 조금 개선되는 노동정책이 강구된다니 다행이라지만 여전히 노동하는 민중들의 삶을 바꿔낼 만큼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ILO 국회 비준도 기약없이 국제적 노동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노동 후진국이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동안  수억수천만명의 노동자민중의 희생이 근간이 된만큼 충분한 노동정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며 실천해야 할 노동계급의 각성과 자신의 삶을 정치권에 의탁하려는 타성의 굴레를 벗어날 노동계급의 대오각성도 있어야 한다. 

이 땅의 정치경제사회의 주제로써 보무도 당당한 다수로써 분명한 자기성찰과 자본과 권력의 도구가 아닌 계급정신으로 연대와 투쟁을 새롭게 다져 나아가는 오늘이길 소망한다. 

지하에서 전태일 열사가 바라는 것은 추억하고 기억하고 훈장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전태일의 뒤를 잇는 제2, 제3, 이 나라 모든 노동계급과 철거민, 노점상 등 민중이 내가 전태일이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한다.

촛불혁명은 이제 불씨가 꺼진 지 오래이고 이제는 마지막 한방울의 촛농저 말라버렸다. 촛불혁명의 앞장에 섰던 노동자, 민중들이 기회주의 집권세력에게 내어준 주권을 직접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당당한 노동계급의 정치적 각성과 민중을 위한 정당이 누구인 지를 가려내는 부지런한 성찰이 전태일의 정신을 잇는 길이라 우리는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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