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제주와 대구에서 21일 잇달아 사망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숨졌다. 이 사망자는 19일 접종을 받았다. 이 사망자는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에서는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20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앞서 전날에는 전북 고창과 대전에서 사망자가 잇달아 나왔다.

지난 16일 17세 고등학생 사망 이후 6일만에 독감 백신접종을 받은 이후 사망자가 6일 사이 5명으로 늘어났다.

겨울철을 앞두고 기저질환을 앓는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