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과 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중단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라임사모펀드를 판매한 KB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중징계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3곳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을 중징계할 방침을 지난 6일 사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징계가 사전 통보된 곳은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이다.

징계 대상은 라임펀드 판매 당시 CEO인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 등으로 최대 ‘직무정지’가 가능한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현직 CEO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징계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 등 5단계다.

문책경고 이상은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한편 김병철 전 대표는 지난 3월 라임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고, 나재철 전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