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출국기록에 ‘불상의 국가’라고 적나” 송곳질문에 수원지검장 “본 적 없다” 

범죄인 인도 청구된 옵티머스 사모펀드 이혁진 전 대표가 출입국관리기록에 '불상의 국가로 기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19일 열린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 동부 남부 수원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이혁진 전 대표가 출국금지 전날 출국했다고 지적하고 출입국관리기록에 '불상의 국가'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수원지검장에게 "출국 국가명에 불상의 국가라고 적힌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장은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와 관련 이혁진 전 대표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출국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은 수사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이혁진 전 대표와 직접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최근 이 씨의 친척을 불러 이 전 대표의 연락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미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 관련 홈페이지에 연락처가 공개돼 있는데 검찰은 이 전 대표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언론에 출연하고 있다. 

이 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1대 대표로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옵티머스 펀드는 올해 6월 환매중단 통지됐고 피해액이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