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2일 2주차에 접어들면서 국정감사가 중반전으로 접어든다. 이날 국정감사는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돼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된다.

라임사모펀드에 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가 여당과 정부 관계자가 연루됐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수사팀이 정관계 로비 의혹을 사전에 파악하고도 정치권 연루 의혹에 대해 뭉개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관련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와 검찰이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느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법사위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문제가 집중 거론된다. 야당은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와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대해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 장관이 국회에서 국방부에 전화하지 않았다. 보좌관이 뭐하러 전화하느냐고 청탁 전화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결과 보좌관이 국방부에 전화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회에서 발언이 거짓말로 드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야당이 벼르고 있다.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펀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감에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와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 이 펀드를 판매한 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두 의혹 사건을 권력형 비리로 규정했다. 검찰 수사 선상에 있거나 관련 의혹이 제기된 여권 인사들과 관련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검찰의 수사의지도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혁진 대표가 해외출국해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수수방관하듯 이 대표에 대한 신병확보나 소환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추미애가 장관에 임명되면서 라임사모펀드 등 펀드 사기범죄 전문수사팀을 해체해 여권 인사 연루가 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수사팀을 해체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현재 수많은 피해자들이 피해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검찰개혁을 주창한 것이 결국 여권 연루 범죄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