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산발적 발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추석 연휴(9.30~10.4) 이후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지면서 4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8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1월 20일 1호 환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2만 4,60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14명) 이후 69명(8일), 54명(9일), 72명(10일), 58명(11일)으로 4일 연속 100명 아래를 보였다.

최근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는 100명 안팎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확진자 발생은 50명(28일)→38명(29일)→113명(30일)→77명(1일)→63명(2일)→75명(3일)→64명(4일)→73명(5일)→75명(6일)→114명(7일)→69명(8일)→54명(9일)→72명(10일)→58명(11일)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명, 경기 21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이 45명이다. 이밖에 부산 3명, 대전 1명, 강원 2명, 충남 1명씩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서는 전날 낮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부산진구 지인 모임 및 의료기관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일가족을 포함한 '방문 주사' 관련 확진자도 빠르게 늘며 지금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자는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 총 58명이 확진됐고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2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49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4명), 경기(3명), 대구·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89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9명 늘어 누적 2만 2,69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받는 확진자는 13명 줄어 총 1,48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41만 483건이다. 236만 6,574건은 음성이고 나머지 1만 9,30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