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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 시장성 큰데 시장 반응은 ?
2020년 09월 18일 (금) 16:05:31 [조회수 : 594] 이사앙 press1@news-plus.co.kr

LG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G화학이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한 가운데 시장의 반응은 호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투자자들은 조정기의 주가를 떠받쳐줬는데 배신감이 든다고 불만을 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부터 18일까지 이틀째 매도세를 보이다 18일 오후들어서야 겨우 66만원, 21,000원(+3.26%)로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10월 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하며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게 된다.

LG화학 측은 이번 회사분할에 대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 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이 2024년에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이다.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배터리 자회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는 일반 투자자들의 이탈 여파로 이틀째 급락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오전 1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4.37% 내린 65만 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8조 3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3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5년만에 매출을 4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는 반도체(시장규모 169조)를 뛰어넘는 182조로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은 오히려 불만스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개미들은 "주주가치 제고"는 커녕 "회사 이익만 고려한 결정"이라고 지적한다.

성장주를 직접 보유에서 간접 보유하는 구조로 변경되면서 IPO시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개미들은 "주가 누구 때문에 올랐는데"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개미들은 9월에만 6000억원 순매수해 조정기에 지수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전문가 "기업가치 훼손 없다, 심리적 박탈 느낄 뿐"이라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개미들은 '패닉셀'이 현실화했다며 이틀 만에 주가 12% 폭락했다.

물적 분할을 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받을 수 없게된다. 모회사인 LG화학을 통해 연결되는 방식이어서 배터리 부문의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석유화학 등 다른 사업 부문이 있는 모회사의 성적이 부진하면 그만큼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일부에서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을 보고 LG화학을 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신설법인의 주식을 직접 받을 수 없게 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신설법인의 상장 후 모회사(LG화학)의 지분율을 최소 70%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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