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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함경도 태풍 피해 복구 호소에 수십만명 자원"
2020년 09월 07일 (월) 22:05:07 [조회수 : 2099] 박상민 sangmin21@news-plus.co.kr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무위원장, 무력총사령관인 김정은 위원장이 태풍 피해를 입은 함경도 수해 복구 참여 호소에 하루 만에 30만명이 넘게 자원했다.

김 위원장은 혁명의 수도 평양의 핵심 당원들에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덮친 함경도 원산 등 지역의 피해 복구에 함께 나설 것을 호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하루동안 30여만명의 당원들이 당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 피해 복구장으로 탄원(자원)했다"며 "당원들의 뒤를 따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시 당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서한이 공개된 즉시 긴급협의회를 열어 최정예 당원사단 조직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는 시내 모든 당 조직에 관련 내용을 전파했고, 그 결과 지난 6일 오전 최정예 당원사단이 꾸려졌다고 했다. 

조선은 복구작업에 필요한 화물자동차와 굴착기, 삽차(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작업공구, 자재들도 일찌감치 채비를 마치고 이미 함경도로 출발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애민 정신에 공감해 화답하는 각계각층의 호응과 반향을 소개했다.

김영환 평양시 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공개서한을 받아안은 즉시 일꾼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김창진 중구역 당위원장도 "그 누구보다 당 중앙위원회 가장 가까이에서 사는 우리 중구역 당원들이야말로 친위 대오의 제일선 전열에 서야 할 사람들"이라고 적극적 참여의지를 밝혔다.

특히 "인민군대의 이름있는 건설부대들에서 복무한 건설기능이 높은 제대군인 청년당원들이 그 앞장에 서 있다"며 "중구역 대대는 수백명의 핵심당원들, 청년당원들로 이미 대열 편성을 끝냈다"고 밝혔다.

라진호 평양시지방건설건재관리국 청류건설사업소 시공부원, 홍경희 동대원구역종합식당 종업원 등 평범한 시민들도 기고문을 보내 "수도에서 창조된 좋은 경험과 선진기술 기능을 활용해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멋들어지게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문은 별도기사에서 "파괴적인 재앙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은 크다"면서도 "올해는 결코 재해와 재난의 해가 아니다. 더욱 굳은 단합을 이룩하는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정면돌파전 결의에 따라 외부의 협조나 협력없이 자체적 힘으로 자력에 의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 연장선이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 전후 강선제강소(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를 찾아 강재 생산량 증가를 호소했던 일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경제 회생 의지를 다졌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의 자연재해 극복 의지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태풍피해 현장인 함경남도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평양시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은 9호 태풍 마이삭이 황해도 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가로질러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 해안선 지대의 10여개 시·군에서 주택 1천여채가 붕괴되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과 농경지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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