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처음 500조원대를 돌파한 정부 예산이 내년에는 45조원 더 늘어나 55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총수입이 483조원으로 잡혀 적자예산이 편성됐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2121년 예산 총지출을 올해보다 43조 5천억원(8.5%) 늘어난 555조 8천억원으로 의결했다. 

3차추경 대비로는 8조 9천억원(1.6%) 늘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경제회복 한국판 뉴딜 국정과제 등 필수투자 소요의 차질없는 뒷받침을 위해 확장적 재정기조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총지출 증가율(%) : 2018년 7.1% → 2019년 9.5% → 2020년 9.1% → 2021년 8.5%를 보이고 있다.

내년도 총수입은 483조원으로 전년대비 1조 2천억원, 0.3% 늘어난 것이다. 국세수입은 법인세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9.2조원(△3.1%) 감소했고 국세외수입은 사회보장성기금 수입확대 등으로 10.4조원(5.5%) 증가했다.

총지출과 총수입 격차(%p)는 2018년 0.8% → 2019년 △3.0% → 2020년 △7.9% → 2021년 △8.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