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재확산 속에 2차 재난기본소득지원(재난지원금) 논의가 진행되는 갸운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시 선별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4%로 나타났다.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3%로 조사됐다.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지역별로 서울(52%)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전 국민 지급’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지역별로 경기·인천(38%), 연령별로는 40대(4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률은 99%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면서도 여론조사에서는 세 명 중에 한 명만 전 국민 지급에 공감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국갤럽 쪽은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