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를 내걸고 나온 조국백서에 맞서 ‘조국 혹서’가 25일 출간됐다.

초판 5000부는 나오자마자 완판되어 2판 인쇄에 들어갔다. 이 책을 기힉, 출간한 '천년의상상' 출판사는 "9월 4일 초판 1쇄를 발행했는데 인터넷 예약주문 등으로 매진됐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서민 단국대 의대교수, 김경율 회계사(참여연대 전)집행위원장, 권경애 변호사, 전성인 홍익대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등 5명이 토크쇼를 한데 모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편집, 출간했다.   

이 책은 김남국 변호사, 최민희 전 의원, 김민웅 교수 등이 3억원을 모금해 만든 '조국 백서'를 비판하며 출간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진보진영에서 조국 수호를 외치며 진보 진영이 분화되는 계기가 됐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비리 혐의와 관련 조 전 장관 자택과 동양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기소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들은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 프레임으로 비리 수사의 틀을 바꾸려 했다.

책 서문에서는 “우리는 이제 이 책을 시작으로 현 정부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물론 이 싸움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 있습니다. 저들이 선전과 선동, 날조로 싸움을 거는 반면, 우리는 오직 팩트와 논리로만 승부하니까요”라고 했다.

이 책은 9월 4일 초판 발행일로 돼있는데 이미 1쇄 5천부 분량이 모두 완판됐다. 

한 시민은 구하기 쉽지 않은 책을 구했다며 트친들에게 자랑하는 인증샷을 올렸다. 이를 본 트진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나도 서둘러 구해야 겠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