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코로나 2차 전국 대유행 우려 확대에 따라 일부 종교단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에 참석해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꼭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법집행을 지시한데 이어 이날 다시 공권력 집행 의지를 다진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일환으로 오늘부터 대통령 주재 회의의 경우 참석자를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하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의 경우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 채 참석범위를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대신 수석보좌관회의 현장에 없더라도 전 비서관급 이상이 내부 실시간 영상중계시스템을 활용해 수석보좌관회의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침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참모회의 또한 여민3관 소회의실에서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진행했다.

앞으로 청와대 근무자들은 출․퇴근 시에는 물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도 상시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다.

또 구내식당 이용 시 식사 중 대화도 일체 금지토록 대응수칙을 마련했다.

앞서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코로나19 비상점검회의 체계를 마련해 지난주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