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그녀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지난 8월23일 SBS TV '집사부 일체'에서 이승기 등과 연예인의 연예인, 학창시절의 우상같은 모습으로 동거동락하며 인생의 스승으로 출연했던 김희선. 집사부 일체가 일회성 연예오락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이번 앨리스는 진정한 안방극장 복귀인 셈이다.

JTBC '품위있는 그녀'(2017)에서 우아 품위 강남 사모님 우아진역으로, tvN '나인룸'(2018.10)에서 을지해이 변호사역으로 출연한 이후 2년 만이다. 

그외 Olive, tvN의 여행스토리 '삼총사'(2017) 등 방송활동을 계속 했지만 주로 케이블방송에서 머물러왔다.

공중파 방송으로는 MBC '앵그리맘'(2015.3) 이후 5년 만에 제대로 된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호흡을 맞출 상대역에는 주원이 발탁됐다. 여기에 김상호, 최원영 등 스타급 조연진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비극은 천재 물리학소녀로 수석입학한 물리학 교수 윤태이(김희선 분), 그녀가 시간을 시간의 문을 열면서 시작된다.

SBS 새 주말드라마 ＜앨리스＞가 오는 8월28일부터 방송된다. 김희선과 주원이 주연하고 김상호가 스타급 조연으로 나선다.

SBS SF 스릴러 주말드라마 '앨리스'에서 김희선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랜만에 주원도 캐스팅돼 김희선과 주연으로 운명적 만남을 이어갈 것이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사진재공 SBS>

이번에 김희선은 시간여행의 SF스릴러 물에서 새로운 장에 도전한다. 김희선은 2015년 MBC '앵그리맘'에서는 통쾌활극을 선보였다. 

◇ 날라리같은 통쾌 활극, 활발 도도한 강남 사모님서 천재 물리학 교수로 SF 스릴러 도전 = 당시 작품에서 김희선은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에서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면서 교육계에 광범하게 자리잡은 교육 부조리를 파헤치는 의협심 강한 여고생 역을 소화했다.

JTBC의 품위있는 그녀에서도 도도하고 품위 교양넘치는 강남 사모님 역으로 활동성있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SF 스릴러물에 도전한다. 제작진이 사전에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드라마 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 존재한다.

그들로 인해 세상은 혼란에 빠지고 시간여행을 막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시작된다.

그리고 시간여행으로 인해 헤어져야 했지만, 시간여행으로 인해 다시 만난 남녀의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SBS가 22일(토) 비기닝 프로그램에서 방송한 하일라이트에서 극 전개를 가늠해볼 수 잇다.
한국대 물리학교수 윤태이(32.1989년생)는 6살에 미적분을 풀고 15살에 물리학과에 수석입한 천재. 

2015년 MBC '앵그리맘'에서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에서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의 한 장면. 김희선은 젊은 엄마로 교육부조리를 파헤치는 의협심 강한 여고생 역을 소화했다.

내가 아닌, 또 다른 나 그들이 펼치는 세계가 온다

재방송한 비기닝의 비기닝 프로그램공개에서 잠시 엿볼 수 있다.

태이는 과학으로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욕심과 도전정신을 가진 외강내강의 당찬 여성 과학자다.

이런 그녀 앞에 정말 이상한 남자가 나타난다. 바로 남부경찰서 경위 진겸(주원 분)이다. 자존심과 까칠함, 화려한 외모로 한참 예쁠 때라고 자부하는 그녀에게 혹시 쉰 살이 넘었냐고 묻고, 혹시 아들을 출산한 적 없냐고 묻는 재수 없는 형사가 나타난 것이다.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다가도 가끔씩 자기를 보며 우는 것을 보니 그녀도 정체에 호기심을 갖게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정체모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쫓게 되는데  시간여행자들이 태이의 목숨을 노리면서 태이는 큰 위기에 빠진다.

남부경찰서 형사2팀 경위인 박진경(29.주원 분)은 "내 엄마가 아니라도 내가 엄마 지켜줄게. 내가 꼭 지켜줄게"라며 태이를 지키겠다고 한다.

진경은 태이가 혼자 출산을 하면서 시간여행의 과정인 방사능 웜홀을 통과해서 태어난 아들이었던 것.

그는 6살 되던 해 무감정증 진단을 받는다. 자신의 감정은 물론 타인의 감정조차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어 항상 외톨이로 지내지만, 진겸의 엄마 선영은 진겸의 유일하고 완벽한 친구가 되어준다.

 2010년 10월. 선영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무감정증인 진겸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간절함을 가져본 적 없었다.

그런 진겸에게 간절한 목표가 생겼는데 엄마를 죽인 범인을 잡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한 평생을 희생한 엄마를 위해 반드시 잡겠다며 경찰이 되겠다며 경찰대에 진학해 경찰에 투신한다.

그리고 2020년 엄마를 죽인 범인을 추적하던 진경(주원 분) 앞에 한 여자가 운명적으로 나타나는데 바로 윤태이다. 진경은 윤태이 교수를 보고 엄마의 모습을 봤다고 소리치면서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2010년 사망 당시 40대 초반으로 진겸의 엄마, 박선숙(김희선 분)이다.

박선숙은 진겸에게 "엄마만 믿어. 엄마는 진겸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2050년, 시간여행 시스템 앨리스의 기본원리를 구축한 과학자. 그런데 앨리스에 관한 예언이 담긴 책이 1992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 

태이는 예언서의 진위여부를 밝히기 위해 동료이자 연인인 민혁과 함께 1992년에 도착한 뒤 예언서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장박사라는 인물을 찾아간다.

태이는 민혁과 예언서를 갖고 곧바로 2050년으로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복귀를 망설인다. 

방사능으로 뒤덮인 웜홀을 통과한 태아가 정상일 확률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민혁은 아기를 지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태이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인다. 

결국 태이는 아기의 미래를 위해 사랑하는 민혁과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혼자 1992년에 남아 ‘박선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아들 진겸을 출산한다.

SBS는 첫 방송에 앞서 주요 장면을 담은 하일라이트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부 공개된 하일라이트에서는 윤태이의 강의실을 찾은 남부경찰서 경위 진경이 달려가 윤태이를 강렬하게 끌어안는 장면이 나온다.

향후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 지 흥미진짆하게 전개될 것이란 기대 속에 시청자들의 기다림은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