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법원에 법인 통장 압류 해제를 위한 가압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금호타이어는 18일 "비정규직지회(노조)에 요청한 채권 압류 해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다 장기화해 최근 광주고등법원에 가압류 집행정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1심 판결만 나온 상황인 만큼 최종심까지 통장 압류를 집행하지 못하게 하는 절차로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공탁 절차를 통해 재정 상황을 정상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별개로 이달 말로 계약 해지하겠다는 도급업체 6곳(물류 2곳 포함)을 채우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앞서 1, 2차 두차례의 공모에서는 희망업체가 없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국내외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2분기 영업손실 35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46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6170억원보다 1493억원(-24.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