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강남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대로변에서 생면부지의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기다리더 여성 B씨의 오른쪽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

얼떨결에 맞은 B씨는 A씨를 쫓아갔다. A씨는 거리 남성들은 그대로 지나치다 신논현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여성 C,D 중 C씨의 얼굴을 한 차례 더 때린 뒤 달아났다.
해당 용의자는 술에 취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역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의 얼굴을 때려 큰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상해)로 이모(32)씨가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