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44.8%로 45%대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해 졌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의뢰로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53,586명 통화시도)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7월3주차)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일주일 전(48.7%)에 비해 3.9% 하락한 44.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51.0%로 4.5%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7%p 내린 4.1%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6.2%p로 오차범위 밖이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2월 4주 차 조사(긍정 46.1% vs. 부정 50.7%) 이후 20주 만이고 부정(49.1%)평가가 긍정( 47.2%)평가를 앞선 것은 3월 2주차 이후 18주 만이다. 부정평가 50%대는 2월 4주 차 조사(50.7%) 이후 20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주요 지지층인 30대에서 14.4%, 여성 6.6% 하락했고 반대로 부정평가는 30대(15.5%), 여성(7.5%), 정의당(7.1%) 지지층과 서울(6.1%)에서 크게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39.7%) 대비 4.4%나 급락한 35.3%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으로 빚어진 조국 사태 당시인 10월 2주차(35.3%) 이후 최저치다. 

40%대를 상회하며 고공행진을 하던 민주당은 3주연속 30%대에서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최대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29.75에서 1.3% 상승하며 31.0%로 30%대를 회복했다. 통합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4.3% 차이로 좁혀지며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4.6%(0.5%p↓), 국민의당 4.4%(1.5%p↑), 기타정당 2.7%였다.
무당층은 2.1% 늘어나 16.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