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어디가느뇨"

지난 1일 오후 퇴근하는 시간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평소 가던 길과 반대로 과천 방면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불편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내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로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지검장이 탄 차량이 평소 귀가하던 강남 성모병원 쪽이 아닌 과천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물론 반드시 가던 방향으로만 가야 하는 법은 없다. 하지만 평소 출퇴근 모습과 달리 민감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 지검장의 일거수 일투족도 눈길을 끌고 있다. 

수년째 세월호침몰 진상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 활동가는 "1년 365일 동안 하루 두차례 출최근 시간에 피켓시위를 하고 있지만 이성윤 중앙지검장 차량이 남쪽을 향한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