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낙마 요구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 대검찰청이 낙마를 요구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은 전날(2일) 뉴스타파와 인터뷰를 갖고 조국 사태 첫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낙마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낙마 표현은 쓰지 않았다면서도 그런 취지였다고 했다.

검찰이 조국 관련 비리와 관련 2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서다. 그는 전 장관에게 상황을 급하게 전화로 알린 것은 이성윤 당시 검찰국장이었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잘한 일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현정권에서 대부분 아부와 내편 감싸기, 내로남불이 판치는 현 상황에서 윤 총장만이 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조국 일가가 가족범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권을 남용해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특히 촛불정신에 반하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을 무시 모독한 행위로 대통령 임명권 행사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이 낙마를 얘기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였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지검장이 정보원 노릇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일각에서 문빠 성향의 의원들, 특히 기소돼 재판에 회부된 자들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 비리 혐의자를 대통령이 임명강행하는 것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을 무시, 모독한 행위를 두둔하는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이다.

부정, 부패, 특히 공직자의 부패를 감시하고 도려내야 하는 검찰이 인사권을 방조한다면 오히려 검찰이 직무를 유기하고 권력 시녀로 되돌아가라는 것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구적폐가 물러가니 민주당이 일부 렬 당원들만 바라보고 국민은 바라보지 않은 채 신적폐로 전락해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성윤 당시 검찰국장이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비아냥도 나온다.

진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비리 혐의자를 고위공직자에 임명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였고 이를 무시하는 언동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