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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워크숍 열린다
'내인설’ 결론 뒤집는 '외력 충돌설' 제기 가능성 주목
2020년 06월 30일 (화) 13:03:25 [조회수 : 1495] 이재원 kj4787@hanmail.net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고박 불량, 과적 등에 의한 부실한 관리 문제에 있었다는 '내인설'과 반대로 '외력 충돌에 의한 침몰'이라는 분석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기존의 내인설을 뒤집는 외력 충돌설이 침몰원인으로 제시될 경우 향후 파장은 물론, 416 관련단체들의 세월호 진상 규명운동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세월호 진상규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가들에 따르면 416연대는 다음달(7월) 4일 416연대 회의실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워크숍(Work-shop)을 열기로 했다.

패널들이 나와 지금까지 알려진 침몰원인과 다른 과학적, 센체공학적 분석과 접근을 통한 침몰 원인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2014년 검경합동수사본부(당시 합수본부장 이성윤 현 중앙지검장)는 수사 결과 중간 발표에서 세월호 선체 침몰원인은 내인설로 결론지었고 법원도 이를 인정했다. 선체 인양 후 선조위 역시 조사보고서에서 열린안을 병기했지만 사실상 합수단의 수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내인설을 침몰원인으로 공식화했다.

416연대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선조위 발표 이후 416연대의 일부 회원과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책임자 처벌'이란 정치적 요구에 치중하며 진실규명은 뒷전으로 하는 세월호 운동을 비판하며 진상규명 운동의 선차적, 기본적인 침몰 원인 규명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침몰 원인을 재조사 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서는 특조위 활동 연장을 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워크숍에서 패널들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 선체공학적 분석 결과에 근거한 외력 충돌설이 집중적으로 다루고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 패널인 이정일 416연대 공동대표가 내인설을 옹호하고 있어 그동안 416연대의 미온적인 침몰원인 규명태도를 비판해온 패널들간에 정면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대적으로 알려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규모 공개 토론회가 아닌 소규모 자체 워크숍으로 축소해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초기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암초 좌초설 ▲조타기 고장, ▲고의침몰설, ▲항적 조작설까지 음모론이 무수하게 제기됐다.  

이번 행사가 객관적 침몰 원인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패널은 누구 ?, 미리보는 발제 = 오철우 전 한겨레 기자(현 한국과학기술대 교수)가 ‘두차례 조사보고서가 밝힌 것과 남긴 것’, 심인환 전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보좌관은 ‘워크숍 주제 종합 발제’를 한다. 

또 김관묵 교수(이화여대)는 ‘외부충돌의 근거들’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내인설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특히 김관묵 교수는 '내인설 사기의 실체와 외력의 증거'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세월호는 내부결함으로 침몰한 게 아니다', '세월호는 외부물체와 충돌해 침몰했다'고 두차례 강연회를 한 바 있다.

각 패널별 발제 시간은 20분씩이다. 시간이 매우 한정되고 짧아 토론이 충분하게 진행되기에는 시간을 너무 짧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 차원으로 세월호 연대 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가 신혜원 씨는 "416연대가 그동안 침몰 원인 규명에 큰 관심과 노력을 하지 않았다. 정치적 문제화 하는데 치중하다보니 침몰 원인이 규명될 경우 단순 해상교통사고가 될 수 있어 정치문제화 하는데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소극적인 것 같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침몰 원인 분석이 외력충돌로 발표되면 차후에는 더이상 세월호 침몰 원인을 놓고 음모론을 연속 꺼내는 행위도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특조위 활동이 내인설과 외력설에 항적조작설 등을 끼워넣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에 비판적인 외력설(잠수함 추정 물체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김관묵 교수의 입장을 여지껏 가많있다가 뒤늦게 마지 못해 청취하고 올해 말로 끝나는 사회적참사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경계심 어린 시각도 나오고 있다. 

또 각 발제시간이 20분씩 밖에 주어지지 않아 3명이 1시간 발제로 충분하게 설명이 이뤄질 수 있는 지, 내인설 주장하는 이정일 변호사가 진행하는 워크숍에서 김관묵 교수가 외부 충돌설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 차원으로 연대 활동을 하고 있는 신혜원 씨는 "416연대가 그동안 침몰 원인 규명에 큰 관심과 노력을 하지 않았다. 416 관련 단체가 민주당과 연계돼 정치적 문제화해 계속적으로 끌고가려 하다보니 침몰 원인 규명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 씨는 이어 "진실이 규명될 경우 단순 해상교통사고가 될 가능성도 있어 정치적 문제로 끌고가는데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소극적인 것 같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침몰 원인 분석이 외력충돌로 발표되면 차후에는 더이상 세월호 침몰 원인을 놓고 음모론을 연속 꺼내는 행위도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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