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제3기 집행부가 선출됐다. 4.15 총선에서 원내 진입에 실패하며 총선 이후 당 재건을 이끌 3기 잡행부로 김재연 전 의원이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민중당은 3기 전국동시당직선거 선거를 실시해 김재연 전 의원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또 일반대표에는 조용신, 윤희숙, 김근래 3명이 선출됐다.

또 계급계층 대표 선거 결과에서 노동자 대표에 김기완, 농민민중당 대표에 안주용, 빈민민중당 대표에 이경민, 청년민중당 대표에 송명숙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상임대표는 단독 출마로 치러졌고, 4명이 출마해 경선이 실시된 일반대표 선거가 관심을 끌었다. 탈락자가 누가 될까에 관심이 쏠렸다. 

일반 대표에 출마한 김은진 후보는 탈락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와 조국 수호를 주장하는 서초동 집회에서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기획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당론과 상관없이 개인적인 행동을 했다며 선거전 후보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편 민중당은 당명을 진보당으로 바꿨다. 당명이 일반에 다가가기 어렵고 복잡한데다 지난해 조국 정국에서 조국 지지 입장을 보이면서 당 내 비판이 고조돼 당 이미지가 흐려진 점도 감안돼 당명 개칭을 통해 새출발을 하는 의미를 당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