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추모 음악회가 19일 밤 방송됐다.

여름 밤 고즈넉한 산사에서 열린 추모 음악회는 TV조선을 통해 이날 밤 11시부터 전국에 방송됐다.

이날 음악회는 'K 타이거즈'의 오프닝 쇼로 시작됐다. 태권도를 기본으로 한 동작과 격파를 조화시킨 한국적 분위기를 담은 오프닝쇼는 긴장감으로 몰입시켰다.

이날 행사는 해방과 동시에 외세의 개입과 주둔으로 민족의 의지와 상관없이 식민지 아픔이 분단의 아픔으로 이어졌다.

전쟁까지 맞게되면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감내해야 했던 전장에 내몰려야 했던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첫번째 무대 임영웅, 이찬원이 꾸며,
임영웅은 광복직후 남북 분단의 아픔이 배어난 '가거라 삼팔선' 이어 이찬원이 '잃어버린 30년'을 불렀다.

이어 백지영이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에 이어 고참 트롯맨 장민호가 봄날은 간다를 열창했다. 이어 막내동이가 나와 청춘을 불렀다..

정은지가 국난을 맞을 때 힘을 주었던 노래 '상록수'를 선사하고 이어 하늘바라기를 들려줬다.

제작진은 "6·25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추모음악회로, '미스터트롯' TOP6와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한다"며 "철저한 방역을 마친 뒤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