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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남과 결별할 때, 대적 행동권 총참모부로 넘겨줄 것"
2020년 06월 14일 (일) 00:47:02 [조회수 : 2881] 안중원 shilu@news-plus.co.kr

반북 전단살포를 극도의 도발로 간주한 가운데 조선노동당 김여정 제1부부장이 13일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듯 하다"고 밝혔다. 

더이상 남한과 어떤 형태의 자리나 얼굴을 마주할 일이 없다고 남북관계 중단과 합의파기를 사실상 선언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또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머지않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 철거와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은 대남 적대사업이 국론으로 굳어졌다며 대적 행동권은 군 총참모부에 넘겨주려 한다고 했다.

김 제1부부장은 13일 담화를 내고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은 "말귀가 무딘 것들이 혹여 '협박용'이라고 오산하거나 나름대로 우리의 의중을 평하며 횡설수설 해댈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이 아닌 실행과 행동만이 있을 것임을 주지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철거를 예고했다. 

남한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김 제1부부장은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 해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남북관계가 여지껏 이 모양이겠나. 보복계획은 대적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다"고 남북관계 논의 접촉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조선은 전날 자정께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내놓고 이날 오후에는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부장이 담화를 발표하는 등 24시간 동안 3차례나 미국과 한국을 향해 공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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