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전날 하룻동안 3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부터는 4차 등교가 실시돼 등교수업이 확돼된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월 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만 181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는 서울 22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대부분(34명)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1명이 나왔다. 해외서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검역에서 3명이 나와 해외유입이 계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550명이다.

격리해제는 11명으로 누적 격리해제 수는 1만 563명이다. 격리 치료중인 숫자는 27명 순증가했다. 사망은 추가로 나오지 않아 273명을 유지했다.

검사 현황은 누적 101만 8214명이며 99만 3840명이 검사 결과 98만 20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 4374명이 검사 중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6월 8일(12시 기준) 현재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직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태원 클럽 누적 확진자는 274명이 됐다.

클럽 등 방문 96명, 접촉자 178명 / (지역) 서울 136, 경기 59, 인천 54, 충북 9, 부산 4, 대구 2, 경남 2, 강원 2, 전북 2, 대전 1, 충남 1, 경북 1, 제주 1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도 5명이 확진됐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38명(물류센터근무자 83, 접촉자 55 / (지역) 경기 65, 인천 52, 서울 21)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6명이 확진됐다. 교회 관련 31, 접촉자 55 / (지역) 인천 45, 서울 26, 경기 15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전일대비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 31, 경기 10, 인천 8, 충남 2, 강원 1 / 방문자 33, 접촉자 19")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은 총 41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5.28일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5.31일 용인 큰나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두 집단 발병 사례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양천구 탁구장 관련 22,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19)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총 21명으로 늘었다.(목회자 모임 참석자 7, 접촉자 14(가족 7, 교인 4, 직장동료 3)

경기 광주시 소재 행복한 요양원에서 병원 격리 중이던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요양보호사 2, 입소자 6, 사회복지사 1명이 감염됐다. .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6.7일 확진돼 학생 및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약 8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학생이 6.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것이 확인되어, 6.5(금, 12:15~21:00)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재난문자를 통해 공지하였다. 특히, 해당 시설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은 진단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등교 중지를 요청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요 집단 발생은 지하 또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에서, 찬송, 식사, 다과, 체육활동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께서는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자제해 주시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달라고 주의를 요청했다. 

또,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치료를 잘 챙기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부터 4차 등교(중1, 초5~6학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돼 전학년 등교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대본은 학생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를 하지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방과 후에 노래방과 PC방, 놀이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