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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전 그날의 참상, 만삭의 위안부 소녀 '만세' .. 역사거스른 반동적 시도에 증언해줄 산 증거
2020년 05월 30일 (토) 09:03:22 [조회수 : 14385] 최혜리나 rinachoi@news-plus.co.kr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일본군의 만행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70여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본 사진은 어린 소녀가 나라가 지켜주지 못한 참상이 얼마나 큰 것인 지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는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이용해온 정의연대의 모금행태 논란을 틈타 국내 일부 극우 반동세력이 역사 부정 시도를 분쇄해줄 결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KBS는 1년여 이상의 시간이 걸린 끝에 역사적 장면을 찾아내 그제(28일) 공개했다.

사진은 맨발로 만삭의 무거운 몸을 흙벽에 힘겹게 기대고 있는 나이어린 소녀의 모습이다. 가슴아픈 이 한장의 사진은 고(故) 박영심 할머니다.

태평양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44년 9월, 중국 윈난성 쑹산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미·중 연합군에게 구출될 당시에 촬영됐다.

지난 2000년 박영심 할머니는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자신이라고 증언했다.
그런데 이번에 당시 상황을 확인해주는 76년 전 그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단발머리를 한 만삭의 여성(박 할머니)는 갑자기 바뀐 상황에 놀란듯 긴장한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그러더니 니는 이내 연합군을 따라 웃으며 "만세"를 외친다,

 

영상에서 단발머리를 한 만삭의 여성(박 할머니)는 갑자기 바뀐 상황에 놀란듯 긴장한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그러더니 니는 이내 연합군을 따라 웃으며 "만세"를 외친다,

kbs가 미국 국립기록관리청에서 발견한 50여 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국적을 특정할 수 없는 다수의 위안부 여성들도 등장한다.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가 연합군이 일으켜 세운 한 여성은 한쪽 눈이 심하게 붓고 부상을 입은 처참한 모습이다.

한 여성은 기력이 쇠잔해 끌려가듯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모두 맨발의 남루한 차림이다.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려는 시도가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를 찾은 뒤 만세를 부르는 박 할머니의 환한 웃음은 반동의 역사에 의미있는 역사의 산 증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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