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사태를 악화시킨 정리해고에 대한 타당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청문회에는 회사측에서 조양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이재용 사장, 경비용역업체 장풍대표가 참석했고 노조측에서 박유기 금속노조위원장과 한진중공업지회장, 정부에서 이채필 환경노동부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용역을 동원해 노조원들의 노조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뤄졌다.

정동영 의원은 "작년 순이익 적자는 한진건설이 오피스텔 배상 720억, 이자비용 1900억이었다"며 "영도조선소는 흑자가 났는데 정리해고를 할 수 있는냐"며 "작년 영업이익을 다 까먹고도 남은 것은 이자비용인데 수빅조선소 짓는데 들어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한진중공업 경영실적 자료를 제시하고 10여년간 이익을 낸 회사가 작년 한해 적자를 냈다고 3천여명을 줄이려 하느냐고 추궁했다.

용역을 고용해 노조원의 회사 출입을 막는 문제도 지적했다. 

정동영 의원은 법원이 노조원의 출입허용을 허락했는데도 용문신을 새긴 용역직원을 내세워 회사출입을 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성천 의원은 노사정 합의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채필 노동부 장관은 "노동조합에서 요구한 부분은 있지만 조속히 풀릴 수 있게 노사가 풀수 있게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합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은 "협의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한진중공업의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은 조 회장에게 사회공헌 차원의 주식배당액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한진중공업과 한진건설 병합이후 한진중공업에서 40% 이상 지분을 / 한진중공업 조양호 회장이 18일 "(홀딩스에서 받은) 주식배당으로 받은 50억원에 대해 내놓는 것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범관 의원(한나라당)이 정리해고를 하면서 주식배당을 받았는데 고통분담을 한다는 차원에서 회사에 도로 내놓는 성의를 보이라고 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에 대한 조합원 자격 문제도 거론됐다. 

강성천 의원은 노사정 합의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채필 노동부 장관은 "노동조합에서 요구한 부분은 있지만 조속히 풀릴 수 있게 노사가 풀수 있게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합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은 "협의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채필 장관은 "역지사지로 하고 노사 자율타결이 중요하다. 노사간 교섭지원과 합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탈세의혹도 제기됐다. 정동영 의원과 이미경 의원은 분식회계 등을 통해 해외로 부를 반출했을 것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2008년 2800억, 2009년 

작년 순이익 적자는 한진건설이 오피스텔 배상 720억, 이자비용 1900억인데 영도조선소가 까먹은 것은 없는데 이자비용이 수빅조선소 짓는데 들어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 회장만큼 한진에 잘안다. 정말 잘할 수 있다. 최고수준의 평판을 갖고 있는데 오늘 청문회가

더블린에 800억 탈세

사이프러스에 세무조사 제대로 됐는 지 국세청이 자료를 안준다. 이 때문에 국정조사권 발동을 해야한다보고 보는데 여기까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원이 인정한 조합원들이 조합사무실 가는 것도 용문신 새긴 용역들이 가로막고 있다고 따졌다. 용역회사 장풍도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