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관광산업일 이끌어나갈 관광서비스 일꾼 양성을 위한 대학이 조선 매체에 소개됐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20일 '평양상업봉사대학'에서 교육하는 모습을 담은 2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단발머리의 여학생들이 냅킨을 접고 식탁 위에 양식기를 순서에 맞춰 배열하는 모습 등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테이블 서빙 실습은 물론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이론 교육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색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평양상업봉사대학이 공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에서는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이 대표적인 관광서비스 인력양성 교육기관으로 알려져있다.

장철구평양상업대학에는 호텔경영학과, 호텔봉사학과, 요리학과, 편의봉사학과 등이 있어, 북한의 호텔리어와 고급 음식점 요리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이 대학은 이외에도 미용사와 이발사, 안마사, 의류디자이너 등도 집중 양성한다.

이번에 소개된 평양상업봉사대학은 호텔과 관광서비스 인력만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시설로 조선이 원산갈마지구를 국제휴양도시로 개발하려는 국가적 사업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조선은 지난해 백두산 지구 삼지연시와 올해 평안남도 양덕온천관광지구 등 주요 지방에 속속 휴양과 관광을 위한 호텔 등을 건설하면서 인민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2013년에는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