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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장내 괴롭힘, 성추행 시달린 20대 극단 선택 항의 집회
2020년 05월 19일 (화) 15:18:28 [조회수 : 1300] 이시앙 ciy@news-plus.co.kr

제과업체인 (동양)오리온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었다.

노동계와 동료 직원들은 재발 방지 대책과 오리온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오리온 익산공장 청년노동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측에 사과 요구와 함께 피해보상,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모임 측은 "오리온 익산 3공장에서 근무하던 22세 여성 노동자가 올해 3월 '그만 괴롭혀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던졌다"며 "고인은 생전 사내 유언비어와 부서이동 등으로 괴로움을 호소했고 남성 상급자들로부터 성희롱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회사는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자체 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통보하고 이후로 연락을 끊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비판했다.

모임은 이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희생된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온 측은 진상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과나 제대로 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익산지청을 통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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