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마무리짓고, 7·28 재보선 전까지 총리 인선을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7·28 재보궐선거 전까지 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마무리 할 예정이며, 현재 개각 준비는 사실상 끝난 상태인 만큼 시간적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는 박인주 전 흥사단 이사장과 정태윤 전 경실련 정책연구실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으며, 사회 통합에 맞는 참신한 인물을 발탁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교안보, 경제, 민정수석은 유임될 전망이며 정책실장에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정무수석에는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박형준 정무수석은 정무특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총리에는 포용과 통합에 초점을 맞춰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 정우택 전 충북지사,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등 호남과 충청 출신이 후보군에 포함됐으며,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15명 장관 가운데는 2년 가까이 재임한 장관 7명 상당수가 교체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영포회' 논란에 따라 개각과 청와대 비서관 절반 정도를 교체하는 이번 청와대 개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