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가 두달여 만에 10명대로 줄었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18명이 추가 확인됐다. 또 희생자는 2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10명 대로 낮아진 것은 58일만이다.

의심환자에 대한 누적 검사수는 55만 4834명으로 이 중 54만 1,284명을 검사 완료했다.
누적 확진자는 10,653(확진률 1.9%)이며 53만 631명이 음성 판정됐다. 검사 중은 1만 3,550명이다.

격리해제는 108명, 치료 중인 환자는 92명이 줄어든 2,484명이다. 감염 치료를 받다가 2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232명으로 늘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8명으로,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감소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985명으로,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또 "이번 주중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41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약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냈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것이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정부는 최근 발생 추이뿐만 아니라 경제적 영향 등의 요소를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결정, 19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