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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과제를 남긴 총선 결과에 분노한다”
2020년 04월 16일 (목) 11:11:53 [조회수 : 622] 안중원 shilu@news-plus.co.kr

전세계적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제21대 총선이 민주당의 압승과 미통당의 참패, 소수당의 몰락으로 막이 내렸다. 

거대 양당의 폐해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기초한 소수당의 원내 진출을 도모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대양당의 위장정당 기만 전술에 제도와 입법 취지가 능멸당하는 처참한 결과를 남겼다.

더욱 참담한 것은 후진적 정치의 상징이었던 영호남 패권정치를 부활시킨 것이다. 영남은 미통당이, 호남은 민주당이 서로 싹쓸이 하고 다른 지역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도 강남에선 갑부로 변신한 반동 탈북자가 당선되는 어이없는 선거판이 벌어져 이후 상당한 휴우증을 남길것으로 예상한다.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집권 3년이 되었지만, 코로나19사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가적인 재난과 겹친 파탄난 민생의 절박함에 무능한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민심은 다시 기회를 부여하며 압박을 했는지 자포자기였는지는 좀 더 두고볼일이다.

민심은 천심이라했다. 천심을 받아 안은 문재인과 민주당이 과연 촛불혁명 불씨를 다시 살려 촛불 민심이 외친 적폐청산과 민주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피폐해진 민생을 위한 혁명적인 실천을 펼쳐 나갈지는 두고 볼일이다.

거대 양당에 다시 장악된 국회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소수당을 무시하고 간판만 다른 같은 사람들의 친재벌 반민중적인 작태와 다가올 대선을 둘러싸고 패거리 싸움을 벌인다면 거대한 민심이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완전 절연된 남북관계가 복원되어야 한다. 전지구적인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 유일한 대책은 남북관계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제언한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국난을 극복하라는 민심을 아전인수로 해석하고 기고만장했다간 오늘의 기쁨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한다는 지난 역사를 잊지말기 바란다.

<안중원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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