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2일 1만명에 육박했다. 중대본이 3일 발표에선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9,976명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교회 신규 확진 판정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 발생하면서 3일에는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 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확진자는 5,828명이다. 완치자가 늘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한달만에 3000명대가 됐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환자는 늘고 있다. 유입국도 초반에는 유럽과 미주 중심이었지만 인도네시아, 등 다양해지고 있다.

병원내 집단감염도 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28명이다.

대구에 있는 제2미주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47명, 대실요양병원은 95명이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3명으로 늘었다.

국내 사망자는 총 173명이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가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사망자는 169명이었으나, 이날 하루 지자체에서 4명(170∼173번째)의 희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