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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때 없이 주절대며 우리를 건들지 마라, 다친다"
2020년 03월 31일 (화) 11:20:14 [조회수 : 360] 안중원 shilu@news-plus.co.kr

"폼에이오 망언, 때 없이 주절대며 건드리지 말라, 다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 대미협상국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한 비핵화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고 규정하고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고 밝혀 조미 대화 복원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전세계가 북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한 공식 반응이다.

조선은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명의로 30일 담화를 내고 "우리는 폼페이오의 이번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고 말했다.

대미협상국장은 "미국이 오랜 기간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돌려 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인 계획 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되였다"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신형 코로나비루스 방역 문제와 관련하여 '진정에 넘친 지원 구상'을 담은 친서를 우리 지도부에 보내오며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하는 반면, 국무장관이라는 자는 세계의 면전에서 자기 대통령이 좋은 협력 관계를 맺자고 하는 나라를 향해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통령의 의사를 깔아뭉개고 있으니 대체 미국의 진짜 집권자가 누구인지 헛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대미협상국장은 "조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가 아무리 훌륭하고 굳건하다고 해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변화시킬 수 없으며, 미국이 그처럼 제창하는 대화 재개도 결국은 우리가 가는 길을 멈춰 세워 보려는 유인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를 억제하고 견제할 수단이 없는데로부터 때 없이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를 내세우면서 우리의 손발을 얽어매여 그 무엇을 막아보려는 미국식 각본에 우리도, 국제사회도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대미협상국장은 또한 "미국 대통령이 자기에게 유리한 시간과 환경을 벌기 위해 유인책으로 꺼내든 대화 간판은 국무장관의 망발로 하여 심히 훼손되었다"며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 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더는 없는듯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때 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건드리면 다친다"고 경고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개최한 후 국무부 청사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의 불법적 핵·탄도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며 이들 국가에 북 비핵화 협상 복귀를 요구하라는 주문을 했다.

조선은 지난해 2월 '조미 2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조선은 김정은 위원장의 '새로운 길' 방침 이후 지난해 12월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불멸의 대강'을 발표하고 '정면돌파전'을 토의, 결정했다.

조선은 정면돌파전을 의결하고 자력, 자강에 의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방침으로 내밀고 정면돌파전 첫해이자 당 창건 75주년인 올해 큰 성과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또 이를 보장하기 위한 자주 국방력 증강을 위한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 성능 확증을 하고 있다. 조선은 지난 2일 올해 첫 발사체 발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네 차례 시험사격을 실시했다.

대선 일정에 몰린 미국의 일정에 끌려가지 않고 직접 자신의 힘으로 나아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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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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