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로 올림픽 연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바흐 IOC 총재와 전화 협의한 뒤 "도쿄 올림픽을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올림픽을 올해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개최가 연기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올림픽 개최 연기론에도 올해 개최를 할 것이라는 강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번 연기 결정이 일본의 올림픽 개최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올림픽 개최 연기로 7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날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외신은 내년 5월부터 올림픽 일정이 시작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