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 한 주점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확진 판정됐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는 세무서 직원 4명도 나왔다.

경주시는 21일 주점 업주인 50대 여성 A씨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손님 등 9명이 줄줄이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주점을 찾았던 손님 9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됐다.

역학 조사 결과 여주인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3일 남자 손님 1명이 확진됐고 남자 손님의 아내는 집에서 감염됐다.

또 다른 확진자 2명도 이 주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는 10명이며, 일부는 이 주점에서 감염됐는지, 다른 곳에서 감염됐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여주인 A씨에 대한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주점을 찾았던 손님 중 경주세무서 직원 4명이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전 현재 경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