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 발생이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다소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흘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훨씬 넘어섰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2명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8,565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하루동안에만 7명이 숨졌다. 2월 20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총 사망자는 91명이다. 특히 지난 16일 0시 기준 75명이던 사망자 수는 3일 만에 91명으로 크게 늘었다.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대비 97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마음 요양병원 외에 또다른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 북구 소재 배성병원에서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환자 6명, 직원 2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으로 한마음요양병원 외에 다른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조치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4명(11층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늘어났다. 동일 건물 직원 90명(11층 87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49명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교회(은혜의강 교회) 관련,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은혜의샘 교회 관련 확진환자는 경기 64명을 비롯해 서울(4명), 충남(1명)까지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 소재 의료기관(분당제생병원) 관련,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5명 중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 31명(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 병원 외 접촉자 4명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3월 17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