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가 16일 하룻동안 84명이 추가 확인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4명 발생해 총 확진자는 8,320명으로 늘어났다.

또 어제 하루 동안 우한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 6명이 희생됐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81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 사망자는 2월 20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26일 만에 80명을 넘어섰다.

다만 격리해제는 264명으로 누적 격리해제는 1401명으로 늘었다. 격리 중 환자는 전날 0시 기준 7024명에서 6838명으로 183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2명), 경기(31명), 인천(1명) 등 수도권에서 4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절반을 넘었다. 구로 콜센터에 이어 분당 제생병원과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구(32명)와 경북(5명)에서는 37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6,098명) 경북(1,169명)의 누적 확진자는 7267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확진자는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으로 3일 연속 두자릿 수를 보였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의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질본은 전날 "코로나가 장기활 될 수도 있다"고 처음 언급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51명으로 늘어나 전체 교회 신도 135명의 3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