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우한폐렴과 연결해 비난하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SNS 등에 따르면 친문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는 트위터 계정 '꼬장꼬장한 미니마플'은 13일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경북, 대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고 그거 잡히기 시작하니 이재명 모친상이 나네. 문재인 정부 쉬는 것 못보는 이재명 발 경기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두렵다"고 썼다. 이 계정은 "이 상황에서 방역이 허용하는 한 조화 조문받겠다는 이재명 좀 보소. 조문을 안 받아야 정상이지"라고 덧붙였다.

이 트윗에는 극문 수십명이 호응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 트윗글에는 "정부에서 관혼상제 간소화 권고 했는데 소위 공직에 있는 자가 정부에 반하는 짓을 하다니요. 장례를 치르더라도 조문은 안받고 조의금은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 받을 수 있건만... 말과 행동이 달라도 너무 다른 놈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입니다."(文派 강아지풀 #우리가_조국이다@hycho1973) "일반인도 문상 안받는다고 하는데 깜놀했슴. 방역까지하면서 조문 받는다고ㄱ"(부패하면 유능할수없다‏ @nj4978)

"대구경북이 왜 그지경이었는지..대남병원 장례식장이 촉발지로 유력한데.. 참 아이러니하네요.. 데칼코마니처럼 이재명이 뒤를 밟고있네요. 제정신이면 장례식장 오는 사람도 막을일..참나원" (靜中動‏ @Pipilongstock18)

"그럼 그렇치 태도가 본질이라 했음  조문 조화 받는다니 어처구니가 없구나"(개관사정‏ @kpEKeskSyFW8QL7") "패륜아 계산기 돌리는게 뻔하죠. 3백 선고받고, 선거자금 40억 다시 뱉어 내려면 모친상이라도 이용해서 잔돈 챙겨야죠.(VegeBartlebian‏ @DialecticalMat)

"역시 이재명스럽다. 한치의 오차도 없네"(쉬즈곤‏ @ttgbs) "한푼이라도 벌겠다는 저렴함이죠. 참 저렴한 인생. 그데 조문받겠다는걸 혜경궁과 찢중에 누가 결정했을까요? 하긴 별반 다를게 없는 둘이지만.."(뛰뛰빵빵‏ @ultrabuyer ·)

"이 시국에 조문 받는 다길래 그래 역시나구나 했네요ㅡㅡ"(JiYoUnG 문파 @jiyoung_0512) "참 ... 한결같은 모습이네요. 조문 조화 받겠다는 생각을 어찌하는지요"(다이아
@hwayoungs)라는 댓글이 달렸다.   

또다른 트위터 계정 '이니깨_거짓과는 타협하지 않는다. 노무현노랑으로 돌아...'는 "정언유착이 부끄럽지 않은 기레기들. 돈을 주면 재명 똥 싸는 것까지 기사 써주겠다. 우리도 알고 기자도 알고 이재명도 안다. 돈이 오갈 때 기레기들이 얼마나 빨아주고 똥구멍까지 핥아주는지. 포털과 트윗에서 이재명이 뭔 말만 하면 다 기사가 되는 세상에 우리 문프는 조용히 일 하신다"고 했다.

일부 극렬 문빠(맹목적 지지자를 가리키는 표현)들의 글이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광적 언동과 달리 이재명 지사는 우한폐렴 사태에 단호하고 신속한 대처로 모범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천 신천지 본부 역학 조사 실시, 신천지교회 시설 폐쇄 등 정부 보다 앞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지사에 코로나 대응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3%에서 11%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일부 극문 세력의 패륜적인 쓰레기 같은 행태에 대한 비판도 눈에 띄었다. 트위터 계정주(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openmind24)는 패륜적 트윗에 댓글을 달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정상이고 상식적 인거 아닌가..?  너님들 진짜  정상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계정주는 트윗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괜히 똥파리가 아니다. 사람이 그것도 어머니가 돌아 가셨는데 사람이 아무리 미워도 이게 할짓인가..! 문파가 아니라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